보험업종이 밸류에이션 부담과 보험지주회사의 비금융자회사 불허소식이 겹치며 5%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 33분 현재 동부화재는 전일보다 6.46% 급락하고 있으며 삼성화재(-5.31%), 현대해상(-4.35%), LIG손해보험(-2.35%) 등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동부화재의 경우 외국인이 순매도 하며 6%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LIG손해보험은 외국인 순매수가 일부 유입되며 제한적인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보험업종의 하락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융당국이 비은행 금융지주사의 비금융 자회사 보유를 허용치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험주들이 그간 증권주 대비 덜 빠졌다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나쁜 소식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험지주회사의 비금융 자회사 불허소식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크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만일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도 보험주들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을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조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추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