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2일 파업으로 수백억 생산 차질

지난 2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막을 올린 가운데 사실상 금속노조만 파업에 돌입해 충격파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성차 4사 중 현대·기아차만 생산차질을 빚었을 뿐 GM대우와 쌍용차는 노조간부만 참여함으로써 파업효과가 감소했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는 1995년 이후 14년 연속, 기아차는 1991년 이후 18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 현대차는 부분파업으로 2000여대의 생산차질이, 기아차는 900여대의 생산차질이 생기면서 두 회사 합쳐 420억원의 매출 손실이 생겼다.

현대차나 기아차와 달리 GM대우와 쌍용이 생산라인을 유지한 것은 이들 두 회사의 사정이 현대․기아차보다 훨씬 나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파업 이전에도 재고 누적으로 생산라인을 부분 휴업시켰으며, GM대우 또한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GM대우는 해고 후 복직된 근로자들이 많아 파업을 꺼리는 상황이다.

반면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차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과거에도 현대차 파업 시기에 생산라인을 풀가동시켜 SM5가 현대 쏘나타의 판매실적을 위협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1만8756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으나 지난 6월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4.6%의 감소를 보였다. 현대ㆍ기아차는 3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했으나 향후 진행될 입금협상 실무결과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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