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에 재산도 2세도 없었다"…김연자 달려온 22년 오르막길

(김연자)

가수 김연자가 60년 인생의 굴곡많은 삶을 털어놨다.

29일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는 두 번에 걸쳐 일본 생활에 도전했던 당시의 일화를 소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연자는 "14살 때 가수를 하고 싶어 서울에 올라왔다가 일본에서 활동할 한국 가수를 찾는다길래 지원했다"라고 소회했다. 이를 통해 김연자는 1977년부터 3년여 간 일본 활동을 가지면서 가정 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자의 두 번째 일본 활동은 1980년대 후반이었다. 그는 "1989년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고 오리콘 엔카차트 1위를 15회나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김연자의 50대는 끝내 상처만 남겼다. 노래에만 몰두하던 그는 그곳에서 만난 사랑과 번 돈을 모두 잃게 됐다. 관련해 그는 "50대 초반에 뒤를 돌아보니 명예만 남아 있었다"면서 "모은 재산도 2세도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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