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민생사범에 대한 대규모 사면 단행이 보험주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동부화재는 6.25% 급락한 3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LIG손해보험(-4.12%), 현대해상(-3.56%), 삼성화재(-1.38%) 등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보험주들의 동반 약세가 사면조치로 사고율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일부 조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원 "그간 보험주가 실적호조로 상승을 이어왔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또한 사면조치가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3번의 사면조치가 있었는데, 사면조치 이후 공교롭게도 사고율이 상승했다는 것.
또 최근 보험사의 실적호조 이유가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유가가 상승하면서 자동차이용률이 감소했고 이것이 사고율 개선에 영향을 끼쳤는데, 다시 사고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조정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사면 규모가 280만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향후 구체적으로 규모 파악이 된 후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인지 아닌지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