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코스닥 11종목, 정리매매 이틀째 반등…이유는?

정리매매를 시작한 11개 기업 상당수가 1일 대부분 반등세를 나타냈다. 일부 기업이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강경 대응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프티이앤이, 넥스지, 씨앤에스자산관리, 감마누, 지디, 우성아이비, 트레이스 , 레이젠 , 위너지스, 모다, 파티게임즈 등 11개 기업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정리매매를 개시했다.

정리매매 이틀째인 1일 감마누(94.84%), 우성아이비(55.84%), 지디(36.99%), 위너지스(29.79%), 레이젠(9.68%), 넥스지(9.36%), 모다(6.23%), 에프티이앤이(5.38%), 씨엔에스자산관리(4.00%), 파티게임즈(2.47%) 등 10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트레이스(0.00%) 한 종목만이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정리매매 첫날 주가가 대폭 급락하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11개 기업 중 10개 기업이 상장폐지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이어 회계법인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8일 상장폐지 관련 주주간담회를 열고,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을 거론한 바 있다. 이어 상장사 지위를 찾기 위해 재상장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감마누, 위너지스 등도 법원의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소송 여부를 고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기업들은 오는 10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하며, 이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로 인한 정리매매는 투자자들의 환금성 확보 차원에 진행하는데 높은 변동성에 기대어 신규 유입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가격하락과 상장폐지가 예정된 종목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합리적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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