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 “최용석·류상미 주식양수 잔금 미납”

제일제강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양수인 최용석·류상미씨가 중도금 잔액 6억7586만6800원을 납입기한인 21일까지 입금하지 않았다고 22일 공시했다. 잔금 157억7413만3200원도 전일까지 입금되지 않았다. 잔금은 임시주주총회 12영업일 전까지 법무법인에 예치하기로 돼 있었다.

최용석·류상미 씨가 중도금을 미납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제일제강 측은 납부 기한을 두 번이나 연기했지만 이번에도 계약자 측은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지 않았다.

제일제강은 지난달 5일 기존 최대주주인 최준석씨(397만8000주)와 디바피아(53만3000주)가 보유한 주식을 최용석씨(250만주)와 류상미씨(201만1000주)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양도가 완료되면 제일제강 최대주주는 최용석씨가 될 예정이었다.

최용석·류상미 씨는 돈스코이호 인양을 내세운 투자사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일제강 측은 추후 계약내용 변경 및 해제 등 사유 발생시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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