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총파업ㆍ상경투쟁…현대차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13일 하루 총파업을 실시하고 서울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모여 총파업 본 대회를 연다.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1만2000명으로 예상된다.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 목표로 재벌 불법파견 및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 하후상박 연대임금 관철, 금속산업 노사공동위 설치, 사법부·노동부 적폐세력 청산, 최저임금 개악 등 정책 기조 전환 등을 내걸었다.

이들은 지난 10일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영세사업장·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을 대기업·정규직보다 더 높여서 노동자 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하후상박 임금연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양극화를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금속 산별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면서 "오늘 총파업 및 상경투쟁은 거대한 투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본 집회에 앞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지부·지회별로 사전집회를 열었다. 낮 1시 30분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사전집회에서 참가자들은 2014년 11월 쌍용차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사법 농단' 의혹 연루자 퇴진 및 피해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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