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세미콘, 슈퍼개미 경영권 도전에 '긴장'

또한번 슈퍼개미가 힘을 발휘하는 것일까.

반도체 및 정보보안사업체인 디아이세미콘은 개인투자자 김태훈씨의 경영참여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

디아이세미콘은 18일 공시를 통해 개인투자자 김태훈씨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11.4%(146만4254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씨는 주주이익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향후 50%정도까지 지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대주주인 하나기업구조조정조합1호의 최대출처인 JS측과 경영권 문제에 대해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측 관계자 역시 경영권 문제에 대한 확실한 입장표면은 꺼려했으나, 이를 두고 임원진들간의 논의한 바 있었다는 여운을 남기며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이에 대해 디아이세미콘 관계자는 "아직 김씨가 우호세력인지 아닌지조차 파악이 안된 갑작스러운 상황"이라며 "현재 최대주주측과 김씨가 경영권문제를 두고 논의중이라고 한다면 회사 내부적인 의견보다 최대출자자인 JS측에서 논의해봐야 할 문제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는 현재 최대주주인 하나기업구조조정조합1호의 보유지분율이 12.7%로 김태훈씨의 보유지분율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김씨가 최대주주측과 경영권 문제를 두고 논의한 바 있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나와 디아이세미콘측에서는 더더욱 몸을 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디아이세미콘측은 전 대표이사의 횡령소식에 이어 개인투자자의 경영권 도전까지 겹쳐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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