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중)파리바게뜨 식빵 가격 동결...'중량'은 줄여

< 소시모 관계자 멘트 추가 必 -오전중으로 연락주기로 했음>

밀가루를 비롯한 원자재 값이 상승함에도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빵류'에 한해서는 가격을 동결했다고 공언한 파리바게트가 실제로는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일 원가 부담의 압박으로 인해 대부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폭은 100원이며 일부 품목은 200원까지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틱 소보루, 찹쌀 페스츄리, 쵸코칩 트위스트 등의 인기 제품들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인상됐다. 다만, 가장 인기가 높고 소비자 식생활과 밀접한 '식빵' 제품은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리바게트 측은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요 식빵의 가격과 중량 변화를 확인해 본 결과 식빵의 가격은 종전처럼 유지한 반면, 중량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빵류 가운데 '인기 3종'에 속하는 '우유식빵' '옥수수 식빵' '생크림 소프트' 등은 중량을 30g~35g 줄였던 것. 우유식빵(1500원)은 종전 430g에서 400g으로, 옥수수식빵(1700원)은 450g에서 420g, 생크림소프트(1600원)는 450g에서 415g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격이 종전처럼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중량을 줄인 것은 가격인상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가격을 인상한 셈이다.

같은 날 오후, 파리바게뜨는 홈페이지에 표시된 식빵 중량을 부랴부랴 삭제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자사 홈페이지 식빵 카테고리에 표기된 각 식빵 제품의 가격과 중량 가운데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중량만을 삭제한 것이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최근 샤니, 삼립 등 SPC그룹이 14년만에 500원짜리 빵을 600원으로 인상한 것처럼 식빵도 오랜기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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