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원장 "4차 산업혁명으로 퍼플오션 개척할것"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보험업계의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1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보험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성 원장은 이날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험대상의 위험도를 파악해 보험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보험개발원은 자율주행기술을 반영한 보험상품 출시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성 원장은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등 첨단장비의 위험도를 분석해 보험료에 반영토록 지원하겠다" 며 "국내외 인슈테크(Insur-Tech) 동향, 법·제도 등을 분석해 헬스케어 시장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발원은 올해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고혈합 합병증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간・심장 질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성 원장은 "이를 통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개발원은 ‘자동차수리비 견적시스템(AOS)’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접목해 보험금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토록 지원할 예정"이며 "보험약관과 순보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강조했다.

그는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추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년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반려동물의 사망・상해・질병,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등 여러 참조순보험요율을 개발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 원장은 이어 "사이버위험을 평가해 사이버보험 시장을 성장시키고, 정책성 보험에 대한 제도개선을 지원하겠다"며 "참조순보험요율을 확대해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정한 보험료 책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원장은 보험업계의 뜨거운 이슈인 새 회계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개발원은 IFRS 17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통합시스템(ARK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10월부터는 보험회사에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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