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확보하고 생산력도 높이고
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현중기술대학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자기계발 및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는 필요 인력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데다 이를 통해 회사 생산력까지 향상되는, '1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9년부터 조선공학, 기전공학, 경영학 등 3개 학과가 설치된 현중기술대학을 자체 운영중이다.
이 대학의 1년 교육과정을 마치면 전문대 학력을 인정하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의 승진 가점을 부여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우선 학비, 교재비 등 일체를 회사가 부담한다.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각종 행사비 역시 회사가 지원한다.
또 평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수업 참석을 위해 1시간 먼저 퇴근하는 것은 물론 임금도 고스란히 보장한다. 회사로서는 생산인력이 줄어드는 것이지만 길게 보면 얻는 것이 더 많다.
입학자격이 50세 이하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고졸출신 중간관리자인 점을 감안해 볼 때 '대학 졸업의 꿈'을 적지 않은 나이에 누릴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가진 현대중공업의 밑바탕에는 바로 직원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에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학을 졸업한 엔진기계사업본부 최인석(45세) 대리는 “못 다한 공부를 끝까지 하고 싶어 잠자는 시간을 쪼개가며 책과 씨름했다”며 “업무는 물론 자기계발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이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며 만학의 소감을 밝혔다.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은 기술 전문인력을 확보가 생산력 향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인력의 전문교육은 신입 인력의 교육보다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교육운영팀 황영석 과장은 “현장 실무지식을 가진 직원들이 대학에서 배운 고급기술을 접목해 현장에서 적용하면 생산력 향상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