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embco社의 자회사 실사완료
한국기술산업이 지난해 12월에 인수한 美 에너지기업 Wembco사의 자회사인 'Crown Asphalt Ridge'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실사를 담당한 기관은 미국내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REDD사로 실사결과 Crown Asphalt Ridge의 파이프라인, 저장설비, 정제설비 등 기반설비가 예상보다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장에 유틸리티(전력, 프로세스워터, 스팀등)가 추가 공사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정도 수준의 인프라 설비는 유타주내에서 독보적이고 유일한 것이라고 평가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기술산업은 미국내 현지법인인 KTIA에 금일 추가로 2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오일샌드유전의 상업생산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자준 부사장은 "Crown Asphalt Ridge의 실사결과에 따르면, 유타주 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상업생산 허가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설비 대부분이 바로 활용이 가능한 상태로서 현지 직원들에게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 덕택에 한국기술산업이 국내 최초의 오일샌드 유전생산기업으로 조속히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며 힘든 과정을 거쳐 오늘까지 온 만큼 앞으로 한국기술산업이 유전기업으로 재평가 받음은 물론, 새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기 때문에 정부 및 타기업의 지원과 참여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술산업은 미국 오일샌드유전사업 목적으로 지난 2월14일에 이어 이날 200만달러를 현지법인에 추가로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경영기획팀 관계자는 이 투자금은 미 에너지 기업인 Wembco사와 그 자회사의 인수 및 생산준비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미국에 직접 투자한 금액만 170억원으로 간접투자금까지 합하면 200억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규모 면에서 국내 자원개발중소기업으로는 비교적 큰 금액이다. 특히, 이 회사는 단순한 지분투자가 아닌 직접 유전을 운영, 원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조직역량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