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안전 불감증"

직장인 절반 이상이 자신이 안전불감증에 빠져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51%는 '비상사태 발생시 대처요령'을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6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0~30대 직장인 944명을 대상으로 '안전불감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9%가 '안전불감증에 빠져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안전불감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49.4%가 '자신은 사건ㆍ사고와 관련 없다는 생각 때문에'를 1위로 꼽았으며, ▲대충해도 괜찮다는 안일주의 때문(31.1%) ▲안전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빨리빨리 증후군' 때문(28.0%) ▲설마 나 하나로 인해 잘못될까라는 개인주의 때문(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48.8%만이 '비상사태 시 대처요령에 대해 알고 있는가'란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해 대처법을 알고 있는 직장인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사태 대처법을 알게 된 경로(복수응답)는 'TV 프로그램'이 44.1%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에서 실시한 안전교육(25.6%) ▲인터넷(14.5%) ▲공공기관에서 실시한 안전교육(13.9%)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현 직장에서 안전 정비·점검이 필요한 시설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78.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정비해야 할 시설(복수응답)로는 '소방시설'이 52.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보안·경비시설(36.5%) ▲운영시설(17.4%) ▲식품관련 시설(1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개개인의 의식변화'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높았으며, ▲제대로 된 안전기준 및 법규 확립(21.7%) ▲설비점검·감독강화(18.8%) ▲안전교육 실시(18.4%)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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