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ㆍ방송ㆍ인터넷을 하나로"...BcN 특허출원 급증

TV를 통해 인터넷은 물론 영상전화까지 하고, 휴대폰으로 집 밖에서 전등,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오고 있다.

유무선전화, 방송, 인터넷이 통합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광대역통합망(BcN)에 관한 특허출원이 광대역통합망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4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대역통합망은 지난 2006년 KT가 국내 최초로 제주 전역에 광대역통합망을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가입자수가 883만명(유선 640만명, 무선 243만명)에 달하며, 2010년까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광대역통합망 관련 출원는 97년부터 2003년까지는 53건이었으나 광대역통합망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161건이 출원됐다. 이중 내국인 출원은 140건으로 외국인 출원 21건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광대역통합망 시범사업에 참석하고 있는 KT, SK텔레콤, LG데이콤 등 국내업체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선점을 위한 집중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기술 권리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은 인터넷과 텔레비전이 융합된 IPTV,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와 같은 광대역통합망 서비스의 확대에 따라 광대역통합망기술에 관한 출원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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