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와 컨소시엄 구성 LIG생명 인수
세계 5위 보험그룹인 아비바 그룹(Aviva plc)이 우리금융지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생명보험업계에 진출한다.
아비바-우리금융 컨소시엄은 LIG생명 및 개인주주 7명과 현금 1371억7000만원에 LIG생명 지분 91.6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판매채널을 통해 생명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LIG생명은 2006 회계년도 기준 수입보험료 3280억원, 총자산 1조 3천억원을 기록했다.
아비바-우리금융 컨소시엄은 우리금융의 은행 네트워크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판매채널인 금융자문가(IFA)를 통해 제공되는 방카슈랑스 연계 영업으로 LIG생명을 주요생보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비바그룹의 아태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사이먼 매첼(Simon Machell) 대표는 “한국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아시아 2위 시장”이라며 “아시아시장 입지 강화를 모색하는 아비바로서는 아시아의 교두보로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글로벌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아태지역에서 연평균 20%의 성장을 실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아시아시장 비중이 급성장하고 있어, 아비바그룹 매출의 8%를 아시아가 담당하고 있다”고 전한뒤 “LIG생명은 아비바그룹이 아태지역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우리금융그룹과 손잡고 세계시장에서 축적한 방카슈랑스 관련 전문 노하우를 한국시장에 펼칠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LIG생명 인수는 관련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하며 금년 상반기 중에 종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