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시장 파이는 커 가는데...CJ푸드빌 '쓴잔'?

도넛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들이 속속 뛰어들어 확장세를 펼치는 가운데 냉철한 '정글의 법칙'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국내 도넛시장은 약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던킨도너츠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롯데쇼핑이 2004년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들여와 성공적으로 정착시키자 지난해 CJ푸드빌과 GS리테일 등 대기업들이 도넛사업에 가세했다.

또 최근에는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처음 시작한 '도넛 플랜트 뉴욕시티', 엘비스프레슬리가 즐겨 먹었다는 '서던메이드'도 국내에 상륙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던킨도너츠가 독주하고 있는 도넛시장에 GS리테일(미스터도넛), CJ푸드빌(도노스튜디오) 등 대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각각 명동, 강남 등 주요 상권에 1호점을 열었다.

GS리테일은 미스터도넛 명동 1호점에 이어 홍대점, 광화문점 등을 오픈했으며 올해 총 30개 매장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으로 도넛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면 CJ푸드빌의 도노스튜디오는 1호점인 강남점에서 더 이상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CJ푸드빌이 기대와 달리 도넛사업이 신통치 않아 이를 접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큰 수익을 내지 못해 더 이상 도넛사업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노스튜디오 강남 매장은 이 전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직영점이 위치하고 있던 곳. CJ푸드빌이 도노스튜디오 매장을 늘리려면 주요 상권 곳곳에 있는 '뚜레쥬르' 점포를 이용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지 않았겠냐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도노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요인은 맛과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CJ푸드빌 관계자는 "도넛사업을 접을 계획은 없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손경식, 김홍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20] 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대표이사
허태수, 홍순기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안내)
[2025.11.28]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