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7억달러 규모...경상수지는 59.5억달러 흑자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보다 16억1420만달러가 늘어난 205억749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운수수지 흑자는 늘어났으나 여행수지 등의 적자가 증가하면서 적자규모가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비스수지의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와 소득수지 흑자 확대, 경상이전수지의 적자 축소로 경상수지는 전년대비 5억6910만달러 늘어난 59억543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4.1% 증가하는 견조한 증가세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전년보다 15억달러 확대된 294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또한 소득수지도 대외배당금 지급이 늘어났으나 이자수입이 더 크게 증가함으로써 흑자규모가 전년보다 2억3000만달러 확대된 7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수입 등이 늘어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년보다 4억4000만달러 축소된 36억5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편, 자본수지는 직접투자수지 및 증권투자수지가 유출초를 보였으나 단기차입 증가 등 기타투자수지가 큰 폭 유입초를 보임에 따라 62억3000만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다.
직접투자수지는 외국인 국내직접투자의 축소에다 내국인 해외직접투자의 급증으로 137억달러의 유출초를 보였다.
증권투자수지는 외국인 국내채권투자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자금 회수와 내국인 해외주식투자의 급증으로 190억9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