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베트남에 해양플랜트 건조를 위한 조선소를 건립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조선소로서는 현대미포조선에 이어 2번째이며, STX의 조선소는 중국 대련조선소에 이어 3번째가 된다.
STX는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해양플랜트 및 기계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베트남 칸호아성 반퐁 경제특구에 'STX-VINA Heavy Industry CO'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립투자를 위해 STX와 STX조선, STX엔진 등이 각각 568억여원, 497억여원, 355억여원 총 1410억여원을 공동 출자했다.
앞으로 STX는 계열사로 별로 투자비율을 40%, 35%, 25% 등으로 나눠 1단계로 2011년까지 9000만달러, 2단계로 2015년까지 6000만달러 등 총 1억500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법인 설립은 STX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100%단독 투자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베트남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투자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이 매력적이어서 이곳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그동안 검토를 거쳐 오늘 베트남 정부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