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국민의당·바른정당 협조로 ‘현역 불패’ 기록 이어져

(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현역 불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국토위 소속 한국당 의원 12명 중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만이 참석했고, 바른정당 소속 의원 2명은 불참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에서 “김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관련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타 부처와 균형 있는 상호 이해 및 정책공조에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및 학력 은폐, 세금탈루, 배우자 및 여동생 의 취업 특혜,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의혹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 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과거 의정활동이 주로 경제·재정 분야에 집중돼 있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토, 도시계획, 건설 및 기술정책, 지역 SOC 문제 등 국토교통분야의 산적한 현안 대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직무 수행에 있어 오늘 제시된 다양한 제안들을 적극 반영함은 물론 부동산시장과 서민주거안정, 국토균형발전 등 국토교통분야의 당면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15일 열렸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 등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청문회 참석을 결정하면서 채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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