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 비율이 99.0%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마감된 올 종부세 신고가 99.02%(잠정치)의 높은 신고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종 신고율 98.2%보다 0.8%p 높은 수치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신고 대상자 48만6000세대 가운데 48만1000세대가 신고를 마쳐 99.0%의 높은 신고율을 보였다.
그러나 신고대상으로 안내됐지만 신고과정에서 신고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종 신고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한편 올해 새로 도입된 ARS·홈택스를 통한 간편 신고시스템이 납세자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신고자의 47%가 ARS 또는 홈택스 신고를 이용했다.
이병렬 국세청 종합부동산세과 과장은 “정상 송달된 경우라도 정확하게 송달됐는지 확인하면서 안내 및 상담과정에서 자연스런 신고가 이행될 수 있었다”며 “개개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신 납세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