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덕분에…3월 ICT 수출 160억 달러 돌파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ICT 산업의 수출 실적은 16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ICT 수출입통계 집계 이래 역대 3위 월간 수출액이다.

ICT 월간 수출액 1위는 2013년 10월 165억7000만 달러, 2위는 2014년 10월 162억9000만 달러다.

수출 증가폭도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했고,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3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6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산업이 ICT 수출의 증가에 일등 공신이다. 반도체 수출은 7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44.1%나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갱신했고, 최초로 70억 달러대 월간 수출 실적을 냈다.

디스플레이 역시 24억7000만 달러를 기록, 14.9% 늘었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역시 6억5000만 달러를 수출해 4.5%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81억 달러(15.6%↑)를 수출했고, 베트남에 21억7000만 달러(49.2%), 유럽연합(EU)에 9억1000만 달러(28%)만큼 수출해 주요 수출지역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86억5000만달러로 8.1% 증가했으며 ICT 수지는 7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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