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10명 중 3명 비대면 가입… “연령·소득 낮을수록 선호”

연령과 소득이 낮을수록 비대면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대면 채널은 설계사를 통한 대면 가입이 아닌, 전화(TM)나 온라인·모바일(CM)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나이는 약 44세 미만, 소득수준은 약 3700만 원 이하인 직장인들이 주로 비대면채널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채널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가입하는 CM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비대면 채널 점유율은 30.7%다. 10명 중 3명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중 TM가입 비중은 22.3%, CM 가입은 8.42%다.

아직 온라인 통한 가입은 전화 가입보다 저조한 편이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CM시장은 2011년 이후로 연평균 26.2%씩 성장하고 있다. 반면 2011년 이후 TM시장은 연평균 0.6%씩 감소하고 있다.

연구원은 연령과 소득, 기타 다른 변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나이는 44.5세 미만, 직업은 직장인 혹은 주부, 소득은 3375만~3700만 원 수준의 소비자가 비대면채널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연령측면에서는 20~30대 또는 45세 미만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해 이들 소비자들의 행동양태에 부합한 마케팅 믹스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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