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공시, 13.5% 증가…유증 4조7000억 등 자금조달액 ↑

▲코스닥시장 공시유형별 공시건수 현황(단위: 건,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자금조달 및 기업구조개편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 자금조달액이 유상증자 4조7000억 원, 주식관련사채발행 3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1%, 70.0% 증가하면서 관련 공시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8485건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공시유형별로 보면 수시공시가 1만4230건으로 전년도 1만2010건 대비 18.5%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자본시장 기능 활성화 기조가 지속되며 자금조달 및 기업구조개편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 또 중요정보에 대한 포괄공시 도입에 따라 M&A진행사항, 임상진행경과 등 투자판단관련 주요경영사항이 총 94건 공시됐다.

이외에도 타법인주식 취득ㆍ처분 공시는 510건, 영업양수도ㆍ분할ㆍ합병 공시는 227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4%, 34.3% 증가했다. 유형자산취득ㆍ처분 공시도 136건으로 같은 기간 100.0% 증가했다.

기타주요경영사항 공시 감소에도 불구하고, 청약ㆍ발행결과 공시 등의 증가로 전체 자율공시는 2960건으로 2.0% 소폭 증가했다.

공정공시는 972건으로 2015년 1072건 대비 9.3% 감소했다. 잠정영업실적 공정공시 및 수시공시관련 공정공시 등의 감소로 인해 전체 공정공시도 감소했다.

조회공시는 증가 323건으로 2015년 302건 대비 7.0% 증가했다. 시황변동 중 주가급락 조회공시 및 풍문ㆍ보도 관련 조회공시가 증가하며 전체 조회공시가 증가했다.

불성실공시도 증가했다. 2016년 지정건수는 72건으로 2011년 이후 감소추세에 있던 상황이 반전돼 2012년도 수준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1년 이후 거래소의 교육실시 등 사전예방활동, 부실기업의 지속적 퇴출 등으로 불성실공시 건수가 감소추세에 있었다. 하지만, 공시항목신설 등으로 인해 전체공시건수가 증가하면서 불성실공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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