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개인 매수에 상승 반전...1947.98(44.17P↑)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급락을 포함 이틀간의 하락장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2%(44.17포인트) 오른 1947.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술주의 양호한 실적으로 일제히 반등한데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지만, 매수세를 늘린 개인투자자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3016억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9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고 기관은 전일 매수와는 달리 166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2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차익 및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물이 나와 각각 4752억원, 1308억원 순매도로 총 606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0.83%)과 전기가스업(0.0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8.87%), 운수창고(6.25%), 음식료품(4.51%), 의료정밀(4.46%)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그 외에 보험(3.91%), 유통업(3.35%), 건설업(3.10%), 섬유·의복(3.10%), 철강·금속(3.09%), 서비스업(3.01%), 운수장비(2.96%), 제조업(2.65%)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한국전력(0.25%), 국민은행(0.14%), 신한지주(1.10%), SK텔레콤(0.23%), 우리금융(1.82%), SK에너지(1.22%)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가격변동이 없었고, 두산중공업(14.74%)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15조원을 상회, 시가총액 10위로 뛰었다.

대만 LCD업체의 실적호전 소식에 LG필립스LCD(4.03%)와 LG(8.27%), LG전자(8.08%) 등 LG그룹주가 강세를 보였고, POSCO(3.08%), 현대중공업(2.86%)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조선 그룹이자 세계 2위 크루즈선 업체 아커 야즈의 지분을 인수한 STX조선(14.86%)과 STX(14.98%), STX엔진(10.47%), STX팬오션(15.00%) 등 STX그룹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유가하락 소식에 대한항공(4.63%), 아시아나항공(5.90%) 등 항공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ACTS는 최대주주의 부도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를 보였고, 유성금속은 전일 상한가 기록과는 달리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4거래일간 상한가와 하한가를 반복했다.

2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더한 21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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