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 대통령, 상황의 엄중함 인식…국정 정상화 고심”

청와대는 13일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 수습 방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전날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의 시민들이 몰린 촛불집회 관련 입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은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한 뒤 다양한 논의 내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박 대통령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정국 수습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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