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무익 '코골이', 고치려는 사람 늘어

최근 '코골이' 때문에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하며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시끄러운 소리로 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것뿐 아니라 본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고, 나아가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야기하며 체내 산소 부족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코골이를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치료법에는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 방법이 있다. 양압기는 잘 때 계속 착용해야 하며 수면 중 호흡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적 치료가 부담스러운 경우, 양압기를 꾸준히 착용할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코골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싶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게 좋다.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기도확장수술'이 있다. 기도확장수술은 혀 뒷부분을 성형시켜 기도를 확장하거나 상악 뒤쪽을 앞으로 부분적 이동시키는 설근성형술, 혀가 붙어 있는 하악을 부분적으로 이동시키는 이설근전진술, 혀를 앞쪽 아래로 이동시키는 설골고정술, 혀의 가운데 볼륨을 축소시키는 스마일수술 등 5가지 방법으로 구분된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기도확장수술은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5가지 방법을 각자 적용할 수 있으므로 기도 크기 개선과 재발 우려를 낮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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