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통계청 조사 결과, 2014년 평균 초산 연령은 30.97세이고, 2015년은 32.2세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는 35세 이상 여성의 분만 비율은 1993년 4%에서 지난해 23.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궁질환을 가진 고위험 임신 산모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궁질환인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의 40~5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인 여성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비율은 약 1.4% 가량이다. 임산부에게 3cm 이하의 근종은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3cm 이상의 근종일 경우 위치와 크기에 따라 태반 초기 박리, 조기진통, 임신 유지방해 및 난산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분만 시 자궁수축력이 약해져 산후 출혈의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했다면 사전에 자궁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으로는 호르몬요법, 자궁동맥 색전술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로는 복강경수술과 자궁적출술이 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료방법 선정에 신중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하이푸’로 절개하지 않고도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최동석 최상산부인과 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자궁 내부 근종에 직접 초음파를 집중시켜 조사하는 방법이다. 절개 없이도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자궁 손상 없이 근종만을 치료할 수 있어서 자궁선근증 치료에도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어 자궁근종의 발생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폐경기 이후 근종이 커지고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 악성종양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