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클래식]“미국서 통할 만큼 박성현은 강한 선수다”...렉시 톰슨

세계여자골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 원) 첫날 경기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톰슨은 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앤리조트 골프코스(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김지현2(25ㆍ롯데)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동반 플레이어 박성현(23·넵스)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0위권에 그쳤다.

▲다은은 톰슨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퍼터도 잘됐다.

-SKY72 골프장과 골든베이 골프장을 비교한다면.

분명히 둘 다 어려운 코스다. 하지만 SKY72는 코스에서 페어웨이가 상대적으로 넓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골프장(골든베이)는 페어웨이가 매우 좁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러프는 어떻게 생각하나.

메이저 챔피언십이랑 비교했을 때, 러프 길이 자체는 약간 짧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어떤 러프에들어가면 볼이 묻히고, 어떤 곳은 볼이 뜨기 때문에 어렵고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티샷 운영 방식은.

코스 레이아웃이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로만 치는 것이 힘들었다. 3번 우드부터 4번 아이언까지 다양한 클럽을 써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 18홀 중 드라이버는 6번쳤다.

-약점이었던 퍼팅도 잘 되는걸 보니 한국이랑 궁합이 맞는 것 같다.

얼마 전에 퍼터를 바꾼 것이 많이 도움됐다. 물론 한국도 좋다. 퍼터는 무조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하는데 퍼터변경 후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올림픽 출전 이전에 바꿨다.

-박성현을 대해서는.

강한 선수다. 지금까지 2~3번 정도 함께 쳐봤다. 장타면서 약점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며, 오늘은 안 풀리는 날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런데도 샷 자체가 언제나 안정돼 보였다. 미국에 가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물론 모든 대회에서 그랬듯이 우승을 목표로 한국에 왔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아버지가 캐디를 했는데.

올해가 끝날 때까지 아버지가 계속 가방을 들어주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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