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이통서비스 '영상통화' 관련 특허 출원 급증

3세대 이동통신인 영상통화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특허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특허청의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영상전화와 관련된 특허 출원은 최근 7년간(2001~2007년 상반기) 총 295건이 이뤄졌으며, 특히 2005년에는 출원이 전년대비 84%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업계 사이의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원인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전체의 92.9%(274건)를 차지했으며, LG전자가 90건(30.5%)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65건(22%), SK텔레콤 52건(17.6%), 팬택 26건(8.8%)으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은 4.7%(14건)로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프라밸리, 제너시스템즈와 같은 기업들이 다수 출원했으며, 개인출원은 2.4% (7건)에 불과했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통화영상을 변환하는 것과 같은 부가 서비스 기술이 전체의 60%(177건)로 가장 많았고 영상신호 전송기술이 28.5%(84건), 영상통신 단말기술이 11.5%(34건)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은 "영상전화는 핵가족 또는 주말가족에게는 새로운 ‘연결매체’이자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웰빙 필수품’으로 원격회의, 응급/긴급 상황, 청각장애우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그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관련 분야에 대한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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