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일주일새 150포인트 가량 급등한 것이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94포인트 상승한 1894.5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26포인트 상승해 814.85로 장을 마쳤다.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오늘의 주가상승의 호재는 미국 증시가 어닝시즌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점과 LG필립스LCD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 또 그동안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받았던 통신주, 은행주들의 급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최근 시장의 특징이라면 개인들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는 점이다. 개인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틀간 2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주식형 펀드로도 일평균 1000억원 이상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개인들은 더 이상 '개미'가 아닌, 주식 시장의 '거인'으로 부상한 것일까?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단기간에 150포인트 가량 오른건 부담스럽지만, 간접투자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들이 자금을 유입하는 간접투자가 조정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금 유입세가 둔화되거나 해외 환경이 악화되지 않는 한, 증시는 견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 역시 "최근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연구위원도 "개인투자자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개인들의 투자심리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12일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여부와 옵션만기일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시장에 적극 참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