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6월법인 3Q실적, 저축은행 수익성 악화...제조업 손실 축소

9월 법인 반기실적, 선창산업 호조로 순익 '급증'

6월 결산 유가증권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에 비해 이익 증가가 미미했던 반면 9월 결산 법인의 순이익은 74%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 11개사의 3분기 누적(2006년 7월~2007년 3월)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조4919억원으로 7.7% 늘었으나 순이익은 0.6% 줄어든 102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5.7% 급감한 641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경우 매출 증가 속 이익이 줄었으나 제조업은 매출은 비슷했으나 이익에 있어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저축은행(금융업)의 매출은 14.3% 증가한 7502억원이었으나 순익은 7.4% 감소한 1048억원에 그쳤다. 영업지점 확대 및 취급 상품 다양화로 외형이 커졌으나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은 1.8% 늘어난 7417억원이었고, 순손실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97억원 손실)에 비해 75%가량 손실폭이 감소했다. 이는 만호제강과 체시스가 흑자로 전환한데 힘입은 것이다. 제조업종의 부채비율은 71.78%로 2006년 6월말에 비해 5.08%포인트 높아지며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됐다.

9월 결산 11개사 가운데 흑자전환한 2개사를 포함해 10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나 남한제지만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9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사 8개사의 반기(2006년 10월~2007년 3월) 실적은 매출의 경우 8.6% 늘어난 5641억원, 순이익은 73.8% 대폭 증가한 282억1400만원이었다.

이같은 이익 증가는 선창산업의 판매실적 및 수익성 호전 덕분으로 풀이된다. 선창산업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13.5% 급증한 114억7400만원이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9월 결산 8개사의 부채비율은 2006년 9월말에 비해 2.52%포인트 높아진 66.61%로 다소 악화됐다.

9월 결산법인 8개사 가운데 62.5%인 5개사는 흑자가 지속됐으나, 1개사(에스씨에프 12.5%)는 적자로 전환했고, 2개사(성창기업 대한은박지공업 25.0%)는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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