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테러] 조태열 외교차관 “우리국민 피해 아직 없지만 계속 확인 필요”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상 최악의 연쇄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아직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프랑스 테러사태와 관련해 정부 관계부처가 참석한 ‘재외국민 안전대책 및 종합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를 비롯해 청와대, 경찰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차관은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극악무도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고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프랑스 국민과 정부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보면 배후가 아직 분명치 않고 좀 더 공관을 통해 확인해야겠지만 여러 정황에 비춰 지금까지의 테러 사건과는 성격과 양상이 좀 다른 것 같다”며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한 것에 비춰 그 규모와 방식이 어떻게 보면 9·11 테러와도 유사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 차관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아침에 외교부가 재외공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철저히 대응책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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