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관찰용' SNS, 직접 하는 것보다 '구경이 좋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자신이 직접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리는 것보다 남의 게시물을 보기 위한 활동이 더욱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SNS 활동 패턴과 관련해 응답자 76.0%는 다른 사람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본다고 답한 반면, 자신이 직접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린다는 응답은 24.0%에 그쳤다.

남이 쓴 글과 사진을 본다는 응답은 남성(78.2%)이 여성(73.8%)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78.6%), 50대(76.3%), 40대(75.1%), 30대(73.9%) 순이었다.

SNS에서 즐겨보는 콘텐츠는 '재미있는 글·유머·동영상'이 55.5%로 가장 많았고, '화제가 되는 이슈·트렌드'(51.0%), '맛있는 음식·음식점 사진'(47.1%), '친구·지인 사진'(43.6%), '여행사진'(39%) 등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됐을 때 해당 SNS를 찾아본다는 응답도 55.1%나 됐다. 20대의 62%, 30대의 56%, 40대의 54.8%, 50대의 47.6% 등 젊을 수록 이 같은 경향이 강했다. '엿보기' 용으로 SNS를 활용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이와 동시에 타인이 보는 자신의 SNS에도 신경을 썼다. 응답자의 58.7%는 SNS에 프로필 사진을 올릴 때에도 좋은 평가가 나올만한 사진을 고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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