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中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 수수료 연말까지 면제

법무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조치를 올해 말까지로 재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법무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이후 관광산업이 위축되는 것을 막고자 7월6일부터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고 이를 10월 말까지 한차례 연장한 바 있다.

통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우리나라 비자를 받으려면 1인당 15달러(약 1만7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법무부는 "현재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입국이 많이 회복되는 추세에 있으나 좀 더 지원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이 있어 재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5월 25만명 수준이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메르스 발생이 처음 보고된 6월 5만7000명, 7월 4만5000명 등으로 뚝 떨어졌다가 8월 14만6000명, 9월 17만5000명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50%가량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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