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여행하고 싶은 CEO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직장인 "토론 통해 미래 전망 얻고 싶다"

직장인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국내기업 CEO 1위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외기업 CEO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이 1순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8일 "직장인 178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여행길에 동행하고 싶은 국내기업 CEO'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0.1%가 윤종용 부회장을 꼽았다"고 밝혔다.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윤 부회장의 뛰어난 포용력과 친화력, 비전 창출능력 등을 배우고 싶어 윤 부회장과의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부회장에 이어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12.3%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8.6%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6.2%) ▲SK텔레콤 김신배 사장(5.2%)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4.8%)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4.7%)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3.6%) ▲KT 남중수 사장(3.1%)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2.7%)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남성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정몽구 회장과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을, 여성 직장인들은 조양호 회장과 황영기 행장, 구학서 부회장을 선호해 성별 차이를 보였다.

커리어는 "여행길에 동행하고 싶은 해외기업 CEO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이 28.7%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며 "빌 게이츠 회장은 '탁월한 전문성'과 '국제적인 비즈니스 감각' 등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10.0%) ▲GE 잭월치 전 회장(9.2%) ▲애플 스티브 잡스 회장(8.7%)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7.7%) ▲버크셔 헤더웨어 워렌 버핏 회장(7.0%) ▲HP 칼리 피오리나 전 회장(5.2%) ▲월마트 리 스콧 회장(3.3%) ▲도요타자동차 오쿠다 히로시 전 회장(3.0%)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여행기간 동안 CEO에게 가장 얻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 2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성공 노하우(23.7%) ▲CEO 마인드(21%) ▲두터운 친분(10.3%) ▲부자가 되는 비법(7.9%)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로는 영국이 17.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으며 여행길에서 CEO와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4.6%가 '토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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