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철근 스프레드 확대로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5-09-17 08:31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한제강에 대해 “급격한 철근 스프레드 확대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3억, 167억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109억원)를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해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철근(빌릿 포함)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감소한 38만9000톤이 예상되지만 급격한 철근 스프레드 확대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7월까지의 아파트 신규분양이 전년대비 53.3% 급증했기 때문에 철근 내수판매량은 4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제강사들의 유통가격 할인폭 추가 확대 방지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유통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