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은 총재, "국제금융시장 불안 파국으로 가진 않을 것"(1보)

이성태 한은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파국으로 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8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4.50%로 동결한 직후 가지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총재의 모두 발언.

이번 금통위에서는 현재 목표인 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물가 상황을 보면 지난 2월 계절적 요인으로 한달동안 물가가 좀 높아졌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기조적으로는 물가안정이 되고 있다고 본다.

인플레이션은 하반기에는 조금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은이 예상한 2,5% 근처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상황이 소비 부문은 완만한 증가세가 지난 4분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증가세가 양호화다고 보고 있다. 수출은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세로 활발하다고 할 수 있다.

내외 변수를 보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작년 4분기에 일반적 전망보다는 조금 미국 경게의 성장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생겼다. 그렇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유렵의 경기는 좋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봐서 우리가 수출시장으로 삼는 다른 나라의 경제상황은 괜찮다고 보고 있다.

원유가격이 지난 연말, 연초에 예상보다 상당히 떨어져서 물가에 크게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조금 올랐다. 그 때보다 4~5달러 올랐다. 원유시장 수급이 가격을 크게 올릴 것 같지는 않다. 4~5개월 전에 생각했던 수준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금년에 원화절상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중국의 환율 등으로 국제 금융이 불안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조금 상승했고, 원/엔 환율은 많이 상승했다.

물가쪽으로 보면 물가를 조금 올리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됐는데, 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밖에서 볼때 국내 사정이 양호하다고 보고 있고, 미 달러화가 기조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떨어질 가능성도, 올라갈 가능성도 별로 없어 보인다,

금융시장은 지난 4분기에 은행의 여신이 많이 늘었다. 통화증가율도 많이 높아졌다. 금년들어서 주택에 관련된 각종 대출 억베 조치들이 많이 시행되면서 대출증가폭은 조금 둔화된 것 같다. 통화증가율이 아직은 높은 수준이지만, 안정돼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부동산 아파트가격도 4분기 많이 상승됐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아주 낮아졌다.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지만, 당분간은 크지 않을 것이으로 생각한다.

경기흐름, 물가 등과 여기에 영향을 미칠 환경 등은 한은이 그동안 말해왔던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성장률도 4% 중반, 무락오 안정세, 경상수지도 지난달 5억달러 정도 적자를 냈지만, 경상수지가 원래 상반기에는 나쁘고 하반기에는 좋아진다. 연간 전체로 봐서는 균형에 가까운 그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통화정책 방향도 이런 현실 인식 등을 바탕으로 해서 물가 ,경기, 여러 가지 국외 환경 등을 살펴가면서 운영할 것이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악화되지는 않고 수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파국으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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