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에 생산기지 착공

수정 2007-02-08 16:39

입력 2007-02-08 10:17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일 생산기지가 들어설 베트남 중괏(Dung Quat) 공단에서 한·베트남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베트남 생산기지는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 Vina(Doosan Heavy Industries Vietnam Co.)가 추진한 것으로 2008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또 2009년초부터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담수설비, HRSG(복합화력발전소), 운반설비 등을 생산하게 된다.

박용만 부회장은 “해외 수주물량 급증에 따라 해외 생산기지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베트남 국민 기업이 되도록 경영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등 인재양성 사관학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은 지난해 9월 1800억원을 투자하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추진키로 하고 베트남 중동부 해안에 위치한 중괏공단에 30만평의 부지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말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 Vina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