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사원 평균 스펙, 학점 3.4·토익 731"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의 평균 스펙은 학점 3.4점, 자격증 2개, 토익 73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 및 평가방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신입사원의 학점은 ‘3.0~3.3점 미만’(38%), ‘3.3~3.6점 미만’(21.5%), ‘3.6~3.9점 미만’(19.8%), ‘3.0 미만’(9.9%) 등의 순으로, 평균 3.4점(4.5점 만점)이었다.

채용 시 학점에 제한을 둔 기업은 53.7%였고, 이 때 평균 3.1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자격증을 보유한 신입사원은 평균 45%로, 이들의 자격증 개수는 평균 2개였다. 보유 자격증 종류는 '전공, 직무 관련 자격증'(65.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OA 관련 자격증’(32.4%), ‘IT 관련 자격증’(25.7%),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12.4%) 등이 있었다.

실제 채용 시 자격증을 요구한 기업은 49.6%였고, ‘필수 조건’(33.3%)보다는 ‘우대 조건’(66.7%)인 경우가 많았다.

토익 성적을 보유한 신입사원이 있다는 기업은 47.1%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731점이었다. 영어 말하기 성적 소지자가 있는 경우는 43.8%였다.

그러나 지원자의 영어 능력이 채용 당락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52.9%가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점수가 높을수록 우대’는 24%,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는 23.1%였다.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5명 중 1명(22.2%)은 경력이 있으면서도 신입사원으로 다시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턴 경력 보유자는 평균 19.2%였다.

합격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출신대학을 살펴보니 ‘지방 사립대’ 출신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25.9%), ‘서울 소재 대학’(18.6%), ‘지방 거점 국립대학’(14.8%), ‘SKY 등 주요 명문대’(7.7%), ‘해외 대학’(6.1%) 순이었다.

기업들은 채용 당락에 영향을 미친 스펙으로 ‘전공’(38.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보유 자격증’(27.5%), ‘인턴 등 기업 직무 경험’(26.3%), ‘학력’(15%), ‘외국어 회화 능력’(11.3%), ‘토익 등 어학성적’(10%), ‘대외활동 경험’(8.8%)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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