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압수수색…'조세포탈' 본격 수사 착수 (종합)

검찰이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1일 지분 거래 과정에서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회장의 자택과 서울 도화동 소재 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국세청은 신원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해 박 회장의 탈세 행위와 편법 소유 정황을 포착, 박 회장의 부인과 회사 관계자 등에게 190억원 상당의 세금을 추징하고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 회장은 1999년 신원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지분을 포기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보유해 증여세 수십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워크아웃을 벗어날 당시 박 회장은 부인 명의의 광고대행사를 통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신원의 주식을 사들여 대표이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원그룹 본사가 서울 도화동에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했지만, 대검찰청의 의견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옮겨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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