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일 이용객 ‘10만명’ 시대 도래

KTX 1일 이용승객이 개통 2년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2006년 KTX 한해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5년의 1일 평균 이용승객은 8만9천명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는 약 12.7% 증가한 수치며, 개통 첫해인 2004년에 비해서는 약 40%가량 증가했다.

또 KTX와 새마을호를 이용한 장거리 철도이용객도 KTX 개통 전인 2003년 하루 22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8만명으로 증가해 장거리 여객 수송수단으로 철도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철도공사는 밝혔다.

노선별 이용객은 경부선이 1일 8만3천명(82.7%), 호남선이 1만7천명(17.3%)이고, 21개 정차역의 이용객은 서울역이 5만4천명, 동대구역 3만2천명, 부산역 3만명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광명역은 지난해 12월 셔틀전철 개통 등 접근성 편의 제공으로 1만2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개통 첫해 5700명 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KTX 좌석이용률도 2005년 70%에서 2006년도에는 75%로 증가하고 있어 특히 경부선 주말편의 경우 85% 수준으로 KTX 운행횟수 증대가 시급하다는 게 철도공사측의 이야기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전체 KTX 이용객은 2년 9개월 동안 8900만명이 이용했다"며 "이러한 증가추세를 볼 때 개통 3주년을 맞는 오는 4월에는 1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향후 KTX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KTX역을 중심으로 연계철도, 셔틀버스, 주차장 확충 등 연계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주말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KTX 운행횟수 증대, SMS(휴대폰 문자서비스) 이용 확대 등 KTX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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