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12월 콜금리 목표치를 4.50%로 4개월째 동결했다.
이는 최근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게 나타나고 있지만 경기둔화 폭을 줄이고 있는 수준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와 2.3% 상승해 한국은행의 목표 범위인 2~3% 수준을 유지해 왔다.
또한 지난달 단기예금의 지급준비율을 5%에서 7%로 상향조정해 시장의 자금유동성 조정에 들어간 것도 콜금리 목표치의 동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준율의 인상이 오는 23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이의 영향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부동산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금리 조정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이 시장의 반응이었다.
또한 최근 달러/원 환율이 폭락하고 있다는 점도 한은의 콜금리 목표치 인상 부담을 덜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