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SK브로밴드, SKT와의 합병으로 인한 매매 전략은 저점매수”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간의 합병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은 SK브로드밴드는 저점매수를 고민할 필요는 있지만 SK텔레콤은 합병을 감안한 매매 전략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간 합병 재료를 이용한 확실한 매매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양사가 합병을 한다면 기존 우려와는 달리 SKT 주주가 피해볼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SK브로드밴드는 구체적인 합병 비율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주식수가 늘어나지 않아 EPS 희석 효과 및 ROE 하락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오히려 미디어 부문 성장성이 장기적으로 부각돼 다소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소규모합병으로 진행한다면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하지 않아 합병 발표 후 SK텔레콤 주가 관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SK텔레콤은 양사간 합병을 감안한 매매 전략을 펼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기존 주주들은 일반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양사간 합병 비율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저점 매수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양사간 합병 비율에 큰 문제가 생겨 SKT 경영진이 합병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SKT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K브로드밴드의 경우에도 공격적 매수를 감행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SK브로드밴드의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할 경우 양사간 합병 계획이 철회되거나 합병 발표가 지연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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