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기 수출 첫 1억달러 돌파…황사 많은 중국 수출 크게 늘어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공기정화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1억1900만달러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다. 지난 2010년 이후 공기정화기 수출액은 연평균 34.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1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단가는 제품 당 101달러로 전년보다 47.2% 올랐다. 작년 공기청정기가 수출된 국가는 60개국으로, 최대 수출국은 중국(69.7%)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미국(10.3%), 홍콩(2.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중국 내에서 황사가 극심한 4∼5월에 공기청정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중국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공기청정기 수입액은 2400만달러로 전년 보다 24.6% 늘었으며 14개 수입 대상국 중 말레이시아(67.8%)로부터 가장 많은 수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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