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中서 공장설립ㆍ판매상황 점검

9일 중국 출국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 4ㆍ5공장 설립과 현지 판매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9일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4공장이 들어서는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滄州)와 5공장 설립지인 충칭(重慶)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창저우 공장은 착공을 앞두고 있어 정 부회장이 막바지 설립 과정을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 부회장이 올해 중국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대차에서 기획·생산·판매·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해외 공장 설립도 점검도 그의 중요 업무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상황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중국 판매는 지난해보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올해 1∼2월 현대차는 17만732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도 10만164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7%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실적 부진에는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의 선전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현지 업체들은 올해 1월 59만2639대를 판매, 작년 1월보다 37.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 전체 증가율 14.7%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 업체들은 2월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작년 2월보다 28.9% 급증한 133만1000대로 추정했다. 이 중 지리, 창청자동차 등 중국의 6개 토종업체 판매량은 62.7% 성장한 25만9000대로 예상했다.

중국 업체의 선전으로 현대기아차에게는 중국 4ㆍ5공장 설립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됐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은 생산물량을 더는 늘릴 수 없을 정도로 완전 가동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와 3분기 연간 생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창저우 공장과 충칭 공장이 각각 착공돼 2017년께 완공되면 물량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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