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ㆍ농가소득 소폭 증가 전망”

올해 농업소득과 농가소득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적인 농업생산액 감소에도 경영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5 농업전망대회’를 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품목주산지 중심의 5개 권역별로 순회 개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농업전망대회는 매년 초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모여,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는 자리다.

올해는 ‘농산물 수급안정방안, 현장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망결과에 따르면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3조8900억원으로 예상됐다.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3668만원, 농업소득은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제 원유가격 하락하면서 영농광열비와 비닐 등 영농자재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시차를 두고 비료류 가격 등도 하락해 올해 투입재 가격은 지난해 보다 4.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배업 생산액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2%, 축산업 생산액은 돼지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인해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평균 쌀 가격은 80kg 기준 16만9000원 내외로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 하락한 수준이다. 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80만1000ha, 쌀 생산량은 401만톤으로 예상됐다.

과일 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6대 과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11만ha 수준으로 예상됐다.

사과와 복숭아는 재배면적이 각각 1%, 5% 증가하는 반면, 배, 감귤, 단감은 각각 1%, 1%, 2% 내외 감소가 예상됐다. 작황이 평년 수준일 경우 올해 사과의 생산량은 다소 증가하지만, 배ㆍ감귤ㆍ단감ㆍ포도ㆍ복숭아는 감소할 전망이다.

채소가격은 올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배추, 무, 양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4%, 3%,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배추와 당근의 생산량은 각각 5%, 9% 내외 감소가 예상됐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4.2% 상승한 kg당 1만4878원,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6% 하락한 kg당 4241원으로 전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