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예방 조치 건수 2만7680건…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예방감시 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전 예방조치 건수가 2만7680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만7450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수탁거부 사례는 늘었다. 지난해 수탁거부건수는 3636건으로 전년보다 11.9% 증가했다. 수탁거부 위탁자수와 계좌수도 전년보다 각각 17.6%, 13.4%씩 늘었다.

거래소 측은 “상습적인 불건전주문자가 증가하고 불건전주문자 근절을 위한 회원과의 공조활동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건전주문 안내 건수는 지난해 8월 제도 시행 이후 총 140건을 기록했다. 이중 79.3%인 111건이 유사 불건전주문을 즉각 중단해 불공정거래 사전 억제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장중건전주문은 장 중에 불건전주문을 적출해 회원에게 통보하면 회원은 해당 위탁자 주문매체에 건전주문을 촉구하는 안내문을 실시간으로 게재하는 것이다.

지난해 '시장경보' 종목 지정 건수는 전년보다 7% 감소한 711건을 기록했다. 시장경보는 특정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경우 단계별 시장경보 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사전 예방 활동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3년 9월 사이버감시시스템을 구축한 후 지난해 사이버 모니터링건수는 2만5140건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신예방시장감시시스템을 개발해 지능화, 고도화된 불공정거래 대응을 위한 분석체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 할 것이다”며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예방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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