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내가 뭘 잘못했다고"…네티즌은 경악

대한항공 조현아

(사진=연합뉴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국토부와 검찰 조사에서 보였던 눈물에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는 비난이 또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연합뉴스와 관련업계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은 국토교통부 조사가 시작된 지난달 8일 사건 은폐혐의를 받아온 대한항공 여모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뭘 잘못했느냐, 박창진(사무장)이 잘못했으니 내리게 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시성 질책을 여러차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2일 본인이 국토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기자들 앞에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 사무장에게 사과하겠느냐는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한 바있다.

반면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과 발언이나 쪽지 등은 성난 여론을 무마하려는 '쇼'였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조 전 부사장이 이번 일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다시 불거졌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는 언니의 검찰 출석이 있었던 지난달 17일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같은 발언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는 "대한항공 조현아 경악하겠네" "대한항공 조현아 아직 잘못을 모르나봐요" "대한항공 조현아, 기소됐다니 안됐어요" "대한항공 조현아, 너무 마녀사냥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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