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日, 추가 부양책에 엔화 약세…달러·엔 120.33엔

도쿄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엔화 절하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120.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6% 상승한 146.6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219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7일 3차 내각 출범 후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예산안을 승인했다. 예산규모는 219억7000만 달러(약 32조646억원)로, 중소기업을 비롯해 지방경기회복, 재건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0.7% 정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원은 2014년도 추경예산안에 반영, 내년 1월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예산안엔 지방 활성화 대책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상품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4200억 엔 규모의 ‘지역주민생활 긴급지원 교부금’ 신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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