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동종 패션업체 톰보이 지분 9% 매입(상보)

니트의류 전문수출업체 한세실업이 동종 패션업체 톰보이 지분을 9% 가까이 매집했다.

경영권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지만 한세실업은 이 같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전에 톰보이 측에 사전에 ‘단순 투자’ 목적 의사를 뚜렷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와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이날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특수관계인 2명과 함께 톰보이 지분 8.63%(30만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이 지난 9월5일부터 17일까지 8.15%(28만3290주)를 사들였고, 한세실업 오너인 김동녕 회장(61)과 부인인 조영수(60) 이사가 지난 13일 각각 0.39%(1만3610주), 0.09%(3100주)씩을 사들였다.

한세실업은 이번 톰보이 지분 매입으로 단일 주주로는 2대주주에 올라섰다. 톰보이의 최대주주는 최영로 회장(지분율 20.11%)으로 성도섬유(8.09%)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4.69%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세실업은 니트의류 전문수출업체로 톰보이, 코모도, 톰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의류업체 톰보이와 동종업종에 속해 있다.

자연스에 한세실업의 톰보이 지분 대량 매집이 경영권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투자 목적으로 사들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너 지분의 경우에도 투자 목적으로 연초부터 소량씩 사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톰보이 관계자도 “5% 보고서 제출 이전에 한세실업 측에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단순 투자 차원에서 지분을 사들인 사실을 알려왔다”며 “(경영권 등) 다른 의도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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